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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척석사로 가는길 두번째 교수님 컨택하기 :: 보건대학원 입시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자기소개서, cv, 컨택면접, 공인영어성적

권송송 2022. 5. 16. 16:22

정말 오랜만에 쓰는 대학원 글이네요.

약 6개월만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돌아온것 같네요. 얼마전에 22년 후기 대학원 면접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간이 벌써 그렇게 지났나 놀랐던... 21년 후기 입학생

그치만 사실 작년의 제모습이랑 비교했을때 아직도 보건학에 대해 잘 모르는것 같아 부끄럽지만... 대학원 일상은 잘 즐기고 있습니다.

좀 늦었지만 대학원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기록을 오랜만에 남겨보려고 해요.

대학원에 입학하고 나서 주위에서 대학원 준비과정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했고, 저처럼 학부때와 전공을 바꿔서 입학하는 분들, 특히 보건학 전공으로 대학원을 입학하고 싶으신분들은 정보가 더더욱 없을것같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오랜만에 글을 시작해봅니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컨택'입니다.

얼마전 대학동기가 대학원 준비에 대해 물어보던차에 떠오른 컨택과정.

이공계 대학원은 사실 컨택이 면접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입학 전에 교수님과 컨택하고 입학을 확정짓고 원서 접수 후 면접을 보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죠. 안그런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입학전에 컨택을 하고 연구실 출근을 먼저 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컨택을 필수로 하라고 추천해드립니다.

컨택은 교수님께도 중요하겠지만 학생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입학여부를 결정짓는 요소기도 하지만 입학 전에 미리 교수님은 어떤 연구를 하시는지, 학생들은 얼마나 있는지, 대학원 입학을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상담도 가능하고, 연구실에 대한 정보가 없는경우 이렇게라도 조금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보건 대학원에서는 컨택이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에 총 3군데 대학원에 원서를 넣었는데요. 2곳은 컨택을 했고 1곳은 컨택을 전혀하지 않고 합격을 해서 입학 후에 지도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거든요. 컨택한 곳은 불합격과 예비합격.

그리고 보건대학원 준비하신분들이나 입학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컨택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합격을 하는건 아니어서 너무 부담 안가지셔도 될것 같아요.

하지만 보건대학원 자체가 정보가 너무 없고,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이시라면 차라리 원하는 대학원, 교수님께 상담 겸 컨택을 해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그 학교에 입학하지 않더라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이라도 잡을 수 있거든요.

 

저는 앞서 말했듯이 학부때 전공과 다르게 대학원을 진학했고 + 정보가 별로 없는 보건대학원 + 자교가 아닌 타교지원 + 대학졸업 이후의 몇년간의 공백이라는 대환장 콜라보를 가지고 있었기에 정말 맨땅의 헤딩이라는 마음으로 급하게 대학원을 준비한 케이스라 더욱 막막했었어요. 사실 보건대학원을 진학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생물학 전공을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기때문이었고, 다른 전공으로 바꾸더라도 보건학이 생물학을 조금이라도 살려서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그치만 막상 입학해보니 생물학을 쓸 일은 거의 없었다는...ㅎ

보건학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도록 할게요. 서론이 굉장히 길어진듯한 느낌

 

1) 컨택 과정 첫번째 : 학교와 전공, 컨택할 교수님을 정하자

 

제가 컨택을 할때는 일단 원하는 전공은 정했으니 원하는 대학+교수님을 찾는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정말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학교 홈페이지에서 교수님들 정보를 보면서 보건학 중에서도 어떤 전공을 하시는지, 혹시 연구실 홈페이지가 있으면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좀 더 얻으면서 찾아갔어요. 김박사넷은 보건학관련해서는 딱히 정보가 없는듯했어요. 그래도 검색은 한번 해봐도 될듯!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할 사항은 컨택을 할 경우에는 같은 전공내에서는 한 교수님께만 컨택할것! 그 교수님께 거절의사를 받는다면 다른 교수님께 컨택을 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보건학에 대한 스펙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기때문에 제가 이전까지 공부했던 내용들을 최대한 보건학과 연계시키려고 노력했어요.

 

2) cv작성하기 + 공인영어성적

 

컨택을 할 교수님을 정하면 그다음 작성할것이 cv라는 짧은 자기소개서입니다. 이력서라고 봐도 될것 같은데요, 대학을 다니면서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수강과목 중에서 보건학과 연계되는 과목이 뭐가 있는지, 프로젝트 진행경험이 있는지 등을 적고, 토익이나 컴활자격증 그이외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있다면 같이 기재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토익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대학원들이 필수제출요소는 아니지만 제출한다면 플러스 요인이 되는것 같긴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그렇게 느꼈고 동생은 문과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합격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었던게 900중반의 높은 토익점수였다고 교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영어성적을 아예 안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에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 모교에서는 아예 토익성적표를 제출하지 말라고 명시해뒀더라구요. 그렇지만 입학하면 대학원 졸업요건으로 필요하니 이왕이면 준비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 서울대의 경우에는 토익이 아니라 텝스 또는 토플 성적표를 필수로 내야해서 서울대도 함께 준비한다면 정말 바쁘실거에요.

그리고 저는 cv의 경우 국문으로 작성후 영문으로 바꿔서 영문 cv를 제출했어요. 영어라도 잘해보이고 싶은 마음이었달까... 교수님께는 영문cv로 보냈고, 대학원 원서접수 때는 학교별로 다르게 제출했답니다. 자율양식의 경우에는 영문 cv를 추가자료로 첨부했어요.

 

3) 컨택메일 보내기

 

컨택을 언제해야하느냐? 최대한 빠르게 해야합니다. 대학원 원서접수 기간이 생각보다 빠르고 혹시나 먼저 컨택을 해서 입학을 확정지은 학생이 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마음먹었을때 빠르게 컨택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올해 후기 대학원 면접은 거의 끝난 상황이니 이제 내년 상반기 대학원 준비를 하실텐데 컨택을 지금하면 너무 빠르지 않을까 싶으실 수 있지만 저는 그냥 최대한 빨리 컨택해보시는걸 추천해요.

내년에 연구년이신 교수님이시라면 아예 학생을 안받을 수도 있고, 석사생보다는 석박통합과정생을 받는다던지, 아니면 교수님께서 요구하는 사항이 있으실수도 있거든요. 다음 원서접수 전까지 미리 준비하는게 좋으니까요.

 

컨택메일을 보낸 경우에 답이 오는건....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바로 답변이 오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그런경우는... 사실 잘 없어요. 읽씹하는 분, 답이 한달뒤에 오는분, 오래 기다렸는데 거절메일 보내시는 분 등등... 

읽씹하시는 경우에는 7~10일 정도 후에 리마인드 메일 다시 보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래도 읽씹하시면... 거절이라고 봐야겠죠.

 

4) 컨택면접

 

컨택면접은 공식적인 대학원 입학면접이 아니라 교수님과의 상담 겸 간단한 면접이라고 보면되는데요. 저는 작년에 코로나가 심한 상황이기도 했고, 지방에 거주하고 있었어서 비대면 면접, 전화면접도 봤었고 직접 연구실에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교수님마다 성향이 다르셔서... 전화면접을 한 교수님께서는 일단 합격하고 나면 연구실을 정하는게 나을것 같다고 하시면서 대학원 준비에 대해 상담을 해주셨어요. 직접 연구실 찾아뵌 교수님은.... 불합격주심....ㅎ 다음학기에 보자고 하셨는데....^^ 컨택면접에서 합격이라해도 진짜 합격통지 받기전까진 마음을 놓지마세요......................

 

** 컨택메일 보낼때 첨부했던 자료

cv + 토익성적표 + 대학성적표와 간단하게 지원하게 된 계기에 대한 내용을 이메일 내용에 작성했습니다.

쓰고나니 별거 없는것 같네요...?

동생은 22년 상반기 대학원에 입학해서 다니고 있는데 문과대학원이지만 타교대학원+세부전공변경으로 같은 방법으로 교수님께 컨택을 하고 입학을 했는데 동생의 경우에는 컨택을 했던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학교마다 필요한 내용들이 다르고, 입학면접 없이 제출한 서류들로만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대학원들도 있어서 잘 알아보셔야할것 같아요.

 

언제 돌아올지는 장담은 못하겠지만 다음 포스팅에는 제가 작성했었던 cv와 자기소개서 자료를 찾으면 첨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접보다는 1차 자기소개서, 글빨로 높은 점수를 얻어 살아온 인생이기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동기들이나 다른 대학원생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 자소서가 좀 오바스러웠던것 같기도하고...ㅎㅎ 대학원 원서접수때 연구계획서도 제출하는데 진짜 논문형식으로 맞춰서 작성했었거든요. 어떻게든 어필하려는 노력이었달까...

개인정보도 가려야하고 일단... 자료를 찾아봐야하니...

혹시나 대학원 준비 과정에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주셔도 됩니다.